2008.05.27 16:55

방사능 피해는 유전되는가

방사능 피해는 유전되는가
동물 실험 결과 ‘DNA 돌연변이 발생’ 입증…미·일 정부는 ‘모르쇠’
 2002년 08월 19일 (월) 정희상 기자 hschung@sisapress.com



두 딸과 아들의 정신 이상을 피폭 후유증이라고 믿는 합천 피폭자 1세 전○○씨 가족.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자 2,3세에게 방사선 유전병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핵무기에 의한 방사선 피해가 유전된다고 볼 수도 없고 유전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없다는 어정쩡한 입장인 것이다.



유전학자들은 원폭 피폭자들이 수백 내지 수천 라드(RAD)의 방사선에 직접 노출되었기 때문에 이들에게서 유전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DNA 손상이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82년 한양대 의대 백용균 교수팀이 처음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히로시마 피폭자 15명과 그들이 피폭 후 출산한 자녀 8명을 대상으로 세포유전학적 방법에 의한 염색체 분석을 시행한 적이 있다.



연구 결과는 ‘피폭자 자녀군에서 DNA 염색분체 절단 빈도는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으나 SEC의 빈도가 8명 중 6명에게서 유의미하게 상승해 이들의 DNA 손상을 반영한다’고 나왔다. 이 논문은 이로 인해 앞으로 어떤 유전적 변화가 초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표본 조사 대상이 워낙 적었던 관계로 이 논문은 그다지 주목되지 못했다. 이후 원폭 피폭자와 2,3세 자녀를 상대로 한 연구는 진행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과학 아카데미 회보(PNAS)는 5월7일자에 높은 강도의 방사선을 쪼인 수컷 쥐들을 정상적인 암컷 쥐와 교배한 결과 생겨난 새끼들과 이들로부터 다시 태어난 손자뻘 쥐까지 모두 3세대에 걸쳐 정상보다 높은 비율로 DNA 돌연변이가 일어났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비록 동물 실험을 통해서이기는 하지만 방사선 피해가 유전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처음 입증된 셈이다. 공동 실험을 한 미국 국립 생물학실험실과 영국 리체스터 대학 생화학자들은 “인간에게 나타나는 돌연변이는 쥐의 경우보다 훨씬 복잡하므로 암이나 신경계 교란 같은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방사선 피폭자들이 겪는 신체 이상이 자손에게 유전된다는 증거가 없다는 기존 학설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일 피폭자 2,3세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때 피폭된 1세들에게서 태어난 2,3세들의 유전적 영향에 대한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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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homas sabo 2013.01.12 21: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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